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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2012

Oct 11, 2012, 5도, 맑음

오늘도 어김없이 ESL을 참여했다.

후 그러나 이건 뭐 Frustration 그 자체다.

아 뭐 같은 또래를 기대한 내 잘못도 있지만

이렇게 아저씨 아줌마들만 모이는

친목이 빠진 그저 영어만을 위한 것을

원한게 아니었는데 정말 슬프다.


다른 것보다 한 가지 거의 확실해진 것은 

아무리 봐도 TESL을 가졌고 경험이 있는

정식 Instructor가 아닐 것이다 라는 점!

내 예상이 틀렸다면 이건 선생 자격에 좀 ㅋㅋㅋㅋ

몇 년간 애들을 가르쳤기 때문에

직업병인지 바로 알아채버렸다.

그냥 질문 몇 가지해보고

설명과 예시만 보면 

선생이 갓 임용된 생초짜가 

아닌 이상 실력이 바로 

뽀록나게 되어있으니...

후. 하나 설명하는데 

아주 스토리 텔링을하더라.

아주 지루해서 더이상 비슷한 질문은 포기 하고 

다음 질문으로 phrasal verb 하나가 애매해서

언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나

간단한 예제를 부탁했는데 이뭐병 ㅋㅋㅋ

99% 캐나다 ESL 선생들이 항상 하는말

"항상 쓰는 표현이라서 무슨 뜻인지도 알고

어떻게 쓰는지도 알겠는데

설명이 참 어렵네 이건..."

그런식이라면 나도 국어 선생할 수 있겠다.

에고 그냥 이젠 암 생각없이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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