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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2014

Dec 9, 2014, -5 ~ 0, 맑음

출근을 하니 택배가 왔다고 한다. 택배를 신청한 적이 없는데 뭐지? 하면서 보니 누군가가 생일에 맞춰서 택배를 보내온거다.

이건 또 뭔가 택배 물건이 손상되서 미안하지만 책임보험을 가입했다면 연락줘라 라는 비닐포장이 되어있었다. ㅋㅋㅋ

이건 기분이 좋았다가 엿같아지게 하는... 뭐 2년 전에 집 앞에 우체국까지는 도착했는데 그 이후에 배송중에 택배가 사라졌다면서

미안하지만 보험 가입했냐고? 똑같은 개소리를 하는 캐나다 우체국이 기억난다.

물건이 어짜피 사라질 물건이라 생각하고 택배를 보내야하는건가? ㅋㅋㅋ


어쨌든 박스를 열어보니 ... 김치가 깨져있었다. 헐. 이 냄새를 참고 보관해 준 직원들이 정말 감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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