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by Day/2012

July 18, 2012, 16도, 비

Happy Sam 2012. 7. 19. 15:20

Life always has ups and downs.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오늘은 한달에 딱 한번 있는

대량의 식사를 준비하는 날.

누구를 위해서는 아니고

워낙 요리하길 귀찮아하기 때문에

하루에 한달치 저녁을 똑같은 메뉴로

통일해서 준비를 하는 날이다.

ㅋㅋㅋㅋ 미친 소리고 미친 짓이지만

이렇게 하면 한달에 식비가 100불도 안들 수 있다.

이것저것 잡다하게 많이 챙겨 먹는

나로서는 절대 불가능한 가격이지만!!


그런데 !!!!

빌어먹을 !!!!

요리를 하는 도중에 전기가 나갔다.

멘.붕.

어쩌란말이냐고 !!!!

것도 웃긴게, 전기 부족국가인 

한국에서도 평생에 정전은 두어번 봤나?

뭐 내가 기억 못할정도로 거의 

once in a blue moon 수준이었나보다.


ㅋㅋㅋ 뭐 워낙 긍정적인 나는 

ㅅㅂ!!!!!!!!! 한번 외치고

요리하던거 싹다 챙겨서

지인의 집으로 무작정 쳐들어갔다.

개민폐는 끼쳤지만 일단 요리하던거 버릴 순 없으니깐...

후... 결국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