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by Day/2012

June 24, 2012, 21도, 맑음

Happy Sam 2012. 6. 25. 03:53

휴. 아침부터 짜증이 솟구친다.

7월 1일에 짐을 옮길 수 있어서 출근전 아침까지 싹다 빼겠다는데 

끝까지 6월 30일까지 빼라고 개난리를 쳐서 힘만 뺐네...

month to month일 때는 tenants should move out at the end of the month by noon이 법이라고

아파트 건물주까지 그렇게 말을 하니 방법이 없네.

갑자기 상황이 급변해서 notice를 줬을 때도 11일날 줬다고 쌩 지랄을 하길래 월초도 아니고, 

미안하기도 하고 사람을 못구하게 되면 notice준 날로 30일을 꽉채울 때까지(7월 11일) 

돈으로 메꿔주던 살던 하겠다고까지 필요도 없는 선심을 썼것만...

쩝... 물러터진 것도 있고, 싸우는게 싫은 것도 있고, 그 후의 어색함도 싫고, 결국 또 손해다. 

지금까지 정말 별별 이기적인 짓거리를 해오는 것을 봐오고 "내가 집 주인이니깐" 이란 말에

뭐 할 말없이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갔던게 허무함으로 돌아오게 되는구나... 

이런것들 때문에 내가 주인으로서 rent를 주려고 요 몇 달간 그렇게 집구하려 노력했는데.

집을 구하는 것도 왜 이리 힘든지. 5개월의 노력에도 아직도 집은 구하지도 못하고,

또 주인 밑에서 살게 되었다. ㅋㅋㅋㅋ 아~ 또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 거지!!!


그나저나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상당히 덥다. 계속 더워지네~

선풍기를 미리 discount할 때 두개를 마련해 놨는데 에어컨 보다 훨씬 낫다.

한국서 살 때는 전기세가 무서워서 창 마다 선풍기를 달아 놓고

맞바람치게해서 에어컨없이도 정말 깔끔한 여름을 보냈는데

여기는 습도도 낮다보니 쾌적해서 이 온도에도 방안이 가끔 쌀쌀하기도 하다.

뭐 더운것보다야 훨~ 씬 나으니 ㅎㅎ